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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술가 11인 ‘다시 이제부터’…예술백신 프로젝트 작성일 21-07-06 00:26
글쓴이 이동동동동우 조회수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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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민 ‘너에게, 나에게, 모두와 함께’ *재판매 및 DB 금지[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문화재단은 10일부터 내달 8일까지 F1963 석천홀에서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다시 이제부터’전을 연다.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상태와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해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에 주목한다. 노순천·박연경·박영선·변카카·상환·소연·유은석·조세민·조재임·하혜영·황인지, 11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섹션 1 ‘요즘(Nowadays)’에서는 전례 없는 팬데믹 속, 여기 이 순간의 사회적이고 개인적인 현상들을 주목하고 재해석한 동시대적인 작업을 선보인다.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고뇌와 통제적인 외부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실에 대한 무력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된 일상에 적응해 나가는 순간을 포착한다. 작가 상환은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코로나 시대’에서 일상 속 여러 가치가 생각보다 쉽게 외면되는 모습을 포착하였고, 이를 무표정한 인물의 군상으로 표현했다. 같은 모습으로 배치된 군상은 존재와 관계라는 가치를 잃어버린 채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떠올리게 한다. 박연경은 사회의구성원으로서 겪은 팬데믹의 상황을 새로운 시각과 감성으로 바라보는 시리즈를 선보인다. 정확성과 세밀한 묘사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마치 일기를 쓰는 것처럼 '순간의 공기'를 담고자 하여 빠르고 과감한 드로잉 선이 주를 이룬다. 섹션 2 ‘다시 출발, 휴식의 예술(Re-start, Rest-art)’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늘 곁에 존재하는 일상의 사랑과 기쁨 등 떠올리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아름다운 감정을 통해 미래를 꿈꾼다.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편히 대화를 즐기며 함께 시간을 나누는 모습은 관람객의 수많은 경험과 중첩되어 공감의 순간을 제공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소연은 의인화된 얼룩말을 통해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을 한국화의 채색화 기법으로 표현하고 조세민의 ‘너에게, 나에게, 모두와 함께’는 고양이가 관객의 춤을 따라서 추는 인터랙티브 아트 작품이다. 작가는 춤을 추는 행위를 통해 자아와 타아가 서로를 위로해 주기를 기대한다. 부산문화재단 문화공간팀 담당자는 “우리에게는 다시 맞이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며 “‘다시 이제부터’ 전시에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 일상의 회복을 꿈꾸며 다시 시작할 힘을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부산문화재단 강동수 대표이사는 “어느 때보다도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 예술이라는 매개체로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답답한 현실로 지쳐있는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전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시 관람 시 방문자 안심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방역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별도의 전시 오픈식은 없으며, 단체관람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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